킹왕짱 힘든 살면서 인테리어 공사 하기

그동안 아이들의 학교와 가까운곳에서 전세를 살면서 좀 괜찮은 집이 나오면 이사를 하려고 맘먹고 있었다.

근데 괜찮은 집들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내 월급으로는 그 오르는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

갑자기 집주인이 집을 내놨다는거다.

 

헉!!!! 올것이 왔구나.

 

다른 집주인이 와서 나가라고 하면 또 전세 구하러 가야 할거고 이사도 해야 할거고 연말에 전세가 있을지도 모르겠고 @@@@  이래저래 와이푸랑 고민고민을 하다가 다 어차피 집 한채는 있어야 편하게 있을꺼고 집걱정 없을꺼 같아서 그냥 살던 집을 매매 하기로 했다. 

 

뭐 이런 상황으로 그동안 전세 살면서는 보기 싫고 오래되고 해도 전세니까 했던것들이 이제는 내 집이 되니 너무 바꾸고 싶은게 많았다. 전체 다 인터리어를 하고 싶지만 현재 살고 있는 상태!!!!  짐들을 다 어딘가에 맡기는것도 그렇고 해서

와이푸랑 합의하에 화장실 2개, 주방, 거실 도배, 장판과 어두웠던 등들을 모두 LED등으로 바꾸기로 확정!!! 

 

그때부터 여기저기 업체 알아보다가 알게된 "욕실삼촌" 이라는 곳이었다. 화장실이 가장 우선이었기 때문에 우선해서 찾아봤는데 주방도 한다고 해서 주방도 같이 하게 되었고 도배, 장판, LED등은 "숨고" 에서 찾아서 하게 되었다. 

 

걸리는 시간은 6일!! 6일 안에 화장실 2개, 주방, 거실 도배, 장판, LED등 교체를 다 해야했다.

살면서 하는거라 화장실은 하나씩 해야 했기에 아래와 같은 일정으로 진행이 되었다. 

- 1일차 : 메인 화장실 철거 및 타일작업

- 2일차 : 메인 화장실 마무리 작업  

- 3일차 : 안방 화장실 철거 및 타일 작업 & 주방 철거

- 4일차 : 안방화장실 마무리 작업 & 주방 타일 작업

- 5일차 : 주방 설치, 상판 작업

- 6일차 : 도배, 장판, LED등 교체

 

아래는 공사 전 거실, 주방 과 철거하면서 찍은 사진들

아래 보양작업은 나랑 와이프라 보양지 사다가 직접 했다. 아무래도 내꺼는 내가 해야 꼼꼼하니까...

 

에어컨에는 먼지 안들어가도록 더 세심하게 보양작업

마지막으로 보게 될 이전 주방/거실

꼼꼼하게 먼지 안들어가게 ..

안 들어갈 곳의 문에도 보양작업

꼼꼼하게(?) 내가 작업한 보양작업

철거 전 주방

이전에는 주방선반에 가려져 몰랐던 위쪽 창

주방 싱크대 뒤가 저렇게 지저분할줄은...

철거된 주방 싱크대 역시나 드러워~~~ㅠㅠ

바닥에 보양매트(?) 깔았으나 별 소용 없었음. 

메인 화장실 자재들

공사 시작전 들여놓은 자재들

 

 

어차피 잠을 집에서 자야했기에 퇴근하고 와서는 낮에 작업한것들 꼼꼼히 챙겨보고 

하자나 요청사항들은 다음날 아침에 작업자와 만나서 요청하고 출근

 

방 하나를 출근할때 보양지로 막고 퇴근하고 떼서 자고 다시 막고 출근을 5일이나....너무 불편하다.

 

 

검은색으로 한 타일 작업

덧댁 방식으로 완성된 메인 화장실!!!! 깔끔하고 마무리가 아주 좋았다.

타일을 조금 어두운색으로 하고 검은색을 포인트로 하면서 등을 밝게 했는데 대만족

여긴 주방족 수전위치를 창쪽에서 코너로 변경

요청사항은 이렇게 사진찍어서 글씨로 전달~~~

 

 

다행히 아이들은 친구 부모님이 일주일동안 봐주신다고 해서 친구집에 가 있었다.

3일째가 되니 와이푸도 나도 너무 피곤했다.  그래도 조금씩 바뀌고 완성되 가는 모습을 보니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때 까지만 해도 사실 발자국이고 먼지도 나긴 했지만 이정도면 살면서 인테리어도 괜찮네 라고 잠깐 잘못 생각했었다. ㅠㅠ

 

5일째날 주방 대리석 상판이 진짜 죽음이다 대리석을 갈고 맞추고 갈고 하면서 날리는 먼지가 진짜 이건 말로 못한다.

이렇게나 먼지가 많이 날리고 이날 인테리어에서 발생할 먼지가 다 나왔다!!!  다시 생각해도 끔찍!!!

 

암튼 그렇게 주방, 거실, 도배, 장판, LED등까지 6일만에 어렵게 마무리!!!!!

변신한 사진은 아래부터~~~~

 

당연하겠지만 깔끔한 주방, 검은타일과 흰색 수납장, 코너 싱크대 넓은 수납장과 오픈된 주방 그리고 리프트업도어(사실 저 위치에는 잘 안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했다. 조금 사용하는데 불편하지만 괜찮은듯)

검은색 타일과 흰색 대리석 상판이 아주 잘 어울린다. 조금 단차가 있는 벽면은 저렇게 올려놓을수 있도록 되니 더 쓰임새가 좋아졌다.

백조 800 사각 싱크볼 깊고 넓어서 아주 만족

 

 

 

가스는  NO 3구 LG 인덕션  좋아~~~

기능도 좋고 화력도 좋고!!! 역시 돈이 좋은것이여

리프트업 도어를 열때 조심해야 하지만 지저분한것들을 싹 깔끔하게~~

거기에 최신 비스포크 키친핏 냉장고~~~~

 

추가로 내가 직접 한 스위치 교체

 

진회색으로 깔끔하게 거기에 지문방지(?) 플라스틱까지 장착 완료

 

 

이로써 인테리어가 끝나고 새것 같은 우리 집이 되었다.

 

물론 추가 지출도 꽤 있었음.

결혼할때 산 냉장고가 고장도 안나고 잘 썼는데 인테리어 하면서 뒀더니 먼지 장난 아님, 너무 지저분해 보임, 바꾸고 싶음!!!! 그래서 큰맘 먹고 비스포크로다가~~~~ 폭풍 인터넷 검색으로 그나마 저렴(?)하게 겟!!!

 

- 화장실 (별5) : 뒷 처리, 마감이 짱 맘에 들었다.

- 주방 (별5) : 진짜 수도 없이 인터넷을 보면서 선택한 코너 싱크대와 검은색 타일 그리고 새로로 막는 수납장이 아닌

                  오픈된 수납장 하고 보니 요리 공간이 넓어져서 너무 만족!!!

- 장판(별4) : 장판은 1.5T로 기존 장판위에 시공해서 좀 푹신하고 흰색 대리석 모양이라 밝아서 좋은데 기존에 균열이 있거나 해서 보수한 곳들은 들뜸 현상이 ㅜㅜ . 기존에는 어두워서 안보였는데 흰색이라 너무 잘 보임.

- 도배(별4) : 작업은 잘 되었으나 주방을 하고 나서 했더니 끝부분이 조금 들뜸 ㅜㅜ

- LED등(별5) : 기존에는 오래된 전구가 2~3개씩 들고 주기적으로 갈아야 했으면서도 너무 어두웠는데 진짜 밝아져서 대만족

 

암튼 이정도면 대만족한 인테리어 공사였다. 

 

전체적인 비용은 1500 이내

- 화장실, 주방 : 872만원 (화장실 442  + 주방 430)
- 거실 도배,장판,LED등 : 200만원

- 냉장고 : 약 360만원 (인터넷으로 키친핏 4도어 + 1도어를 따로 시켰으나 같은 시간에 와서 같이 설치)

- 전기인덕션 : LG직원 사이트에서 120만원 정도

 

 

이렇게 6일간 하루는 정리한거 치면 일주일간 

살면서 한 인테리어 공사가 마무리 되었고 7월중순에 공사를 했으니 약 1달반 정도 생활하고 있는데

인테리어 공사를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시 하라고 하면??? 안해요!!!!!!! 한다면 짐을 다 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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