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운영하는 카페???

종종 가는 이마트가 리뉴얼을 하더니 층이 나눠지면서 일렉트로 마트가 들어오고 무인픽업서비스(PIXEL) 도 들어왔다.

 

그동안 이마트가 지하 1, 2층으로 되어서 지하1층은 가전, 의류등이 있었고 지하2층은 식료품이었는데 모두 지하 2층으로 모으고 지하 1층을 무인 픽업서비스(PIXEL)를 하는곳으로 리뉴얼하였다.

 

그 지하 1층에 한켠에 있는 뭔가가 눈길을 끌었다.

 

ROBOT Cafe b:eat

 

아래 사진처럼 커피를 주문하면 로봇이 주는 일종의 커피머신이다. 무인픽업서비스를 하는곳이라 물건들을 주문 후  기다려야 해서 이런것을 놓은듯했다.  근데 아직은 사람들이 많이 찾진 않는 모양이다.

뭔가 신기하기도 하고 해서 한번 이용해봤다. 

왠지 쓸쓸해보이는 로봇 

주문방법이 있고 여기 커피는 dal.komm의 원두를 이용한다고 한다. 원두맛은 난 모르니 상관없고...

커피 뿐 아니라 다양한 음료들이 있다. 

카푸치노를 일단 POS기에서 선택하여 결제를 하고

결제가 되면 픽업번호가 뜬다. 

결제후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이렇게 픽업번호와 결제내역이 카톡으로 온다.

 

드디어 로봇이 움직인다. 컵을 빼서 커피 내리는곳으로 이동

저기가 음료 만드는(?) 곳. 저기에 로봇이 컵을 옮겨놓는다.

픽업 하는곳에는 픽업번호 입력창이 있다. 미리 눌러봤더니 아직 기다리란다.

주문한 커피를 제조(?) 하고 

커피가 다 만들어지면 완료대에 둔다. 그리고 픽업버튼을 입력하면 하트눈의 로봇이 커피를 픽업대 위에 둔다.

잠시 있으면 아래 픽업을 할수 있는곳으로 커피가 내려온다.

커피 건네주고 또 무심하게 있는 로봇. 저 로봇의 눈모양은 왜 저런거지? ㅋㅋㅋ

 

생긴지는 조금 된 곳인데 아무래도 여기보다는 일반 이마트 매장을 이용하다보니 이곳은 가끔 생각나면 오게 된다.

뭐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차라리 이 지하1층을 이용하는게 (지하 1층 코너에서도 직접 물건 구매가 가능하다.) 더 나은거 같다.

 

암튼 한번 이용해봐야지 생각중이었는데 이번에 이용해보니 사실 큰 감흥은 없다.

로봇 커피머신이라고 하지만 사실 어찌보면 자판기커피머신의 발전형? 같은 느낌?

커피맛은 그럭저럭 마실만 한 정도이고 가격 2,500원은 비싸다도 싸다도 아닌 조금 애매한 정도였다.

개인적으로는 다음에는 그냥 500원 더 주고 카페에서 마실꺼 같았다.

 

로봇이 주문 받는것도 아니고 제조하는것도 아니고 단순히 주문이 들어오면 컵을 커피 내리는곳에 놓고 완료되면 꺼내서 주는 정도였다. 사람들도 호기심에 한번 써보고는 안쓰는거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요즘같이 코로나로 비대면인 시기에는 어찌보면 괜찮은 걸까?

 

 

호기심에 한번은 마셔볼거 같지만 또 마시지는 않을거 같은 운영은 이마트에서 하고 로봇은 컵 나르기만 하는 

ROBOT Cafe B:eat 이용 후기

 

 

로봇 카페 비트 Beat B: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