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진.날

17년만에 교체한 컴퓨터책상 펀잇쳐스

짱러 2020. 6. 2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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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좋아하던 (물론 게임이었겠지) 나는 결혼하면 나만의 컴퓨터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

 

2003년 결혼하면서 신혼살림으로 장만한 책상은 한샘에서 주문한 원목 책상이었다. 

미리 사진을 찍어두지 않아서 좀 아쉽지만 쓰는동안 크게 불편함과 부서짐 없이 튼튼하게 썼었다. 

 

그러나 아무리 튼튼해도 세월에는 어쩔수 없던지 2~3년 전부터 조금씩 삐그덕 거리기도 하고 서랍은 닫히지도 않고 

책상도 작았고 나도 점점 크고 넓고 멋진 책상을 원하고 있던 나를 발견했다. 

 

나의 새로운 컴퓨터책상의 중요한 조건은

1. 아주 광활할 것. 

2. 안 쓸경우 키보드와 마우스를 밑에 넣을수 있고 모니터를 올릴 수 있을 것.

3. 책장이 필요없이 책들을 올릴수 있도록 2~3개의 선반을 달수 있을 것.

4. 필요시 원하는 형태로 선반을 조절할 수 있을 것.

5. 멋있을것!!!! 책상에 자꾸 앉고 싶을 정도로!!!

 

와이푸한테는 아직 승인도 못받았지만 네이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폭풍검색!!!!

 

정말 많은 컴퓨터 책상과 멋드러니게 꾸며진 환경이 많이 나왔지만 그중에서도 눈을 끄는 사진은 바로 이사진!!!

내가 원하는 선반들과 깔끔함, 넓음. 제품을 찾아보니 펀잇쳐스라는 브랜드였다. 

 

 

 

 

 

이후 다시 펀잇쳐스라는 이름으로 폭풍 검색으로 배치와 잘 꾸며놓은 사람들을 보고 또 펀잇쳐스 홈페이지 들어가보길 수십번 그래도 좀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 상암동 DMC 첨단센터에 있는 펀잇쳐스 쇼룸까지 가서 크기, 높이, 너비, 색상까지 다시 한번 확인!

 

그리고 파워포인트로 아래와 같이 모델링(?) 까지 해보고

앞으로 열심히 돈 벌겠다는 다짐과 함께 와이푸의 승인을 득하고 구매 고고고!!!!

 

 

 

 

 

 

 

 

아래와 같이 F1데스크 가로(1800) * 상판깊이(700) * 세로(720) * 수직부재(1860) * 선반 4개를 올블랙으로!!!

(참고로 여러 블로그에서 블랙이 가장 이쁘지만 손자국와 먼지자국이 많이 남아서 잘 선택하라고 되어있었다.

 근데 역시 쇼룸을 보던 사진을 보던 블랙이 가장 이뻤다!!! 먼지는 자주 닦아주면 되겠지 ㅜㅜ)

총 522,620원으로 결재 완료. 

 

아래 사진은 왼쪽은 일부 결합된 상품으로 된 금액이고 오른쪽은 동일한 스펙을 각각(데스크와 수직선반)을 선택한 금액인데 이상하게 동일한 구성인데도 금액이 달랐다. 이건 펀잇쳐스에서 수정이나 왜 그런지 알려주면 좋을거 같다.

어쨌든 난 베스트 쇼퍼니까 둘중에 싼 금액으로 주문!! 

 

 

펀잇쳐스 홈페이지에서 결함상품? 으로 내본 견적(왼), 각각 따로 낸 견적(오른)

 

 

아무래도 구성과 정리를 위해서는 토요일이 좋을거 같아 일주일 후인 토요일로 배송 요청

아침 9시쯤 펀잇쳐스 기사님이 혼자 오셔서 약 40분정도만에 샤샤샥~~ 조립

아쉽게 이전 책상들 부시고, 버리고 하느라 작업 사진을 못 찍음. 완료된 사진도 못찍음. ㅠㅠ

 

결국은 아래와 같이 완성된 나의 책상~~~~~ 나의 여러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책상 완성!!!!

 

 

모니터 두개를 위아래로 가성비 모니터암을 달아서 구성!!

 

 

 

 

 

사진으로는 작아보일수 있으나 180cm로 넓다.

 

 

 

 

 

옆모습 서랍장은 많이들 쓰는 가성비 서랍장
북앤드만 10개 넘게 사서 고정
최대한 선을 보이지 않기 위해 케이블 타이 작업
선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는 멀티탭의 박쥐화(?)가 필요
밑에 들어가서 보면 선들이 꼬이고 지저분해 보이지만 옆이나 앞에서 보면 깔끔
최종 모습!!! 뿌듯하다.
이건 가방을 바닥에 늘어놓기 그래서 산 가방걸이~ 앙증맞음.

 

 내 백팩과 숄더백등 가방이 몇개 있는데 책상을 정리하면서 바닥에 널부러트려놓지 말라는 와이프님 말씀에 적은돈 들여 산 휴대용 가방걸이
해놓으니 미관상으로도 괜찮은듯 하다.

 
책상 새로 사면서 들인 돈을 살펴보면

책상 : 펀잇쳐스 F1데스크 블랙 W1800 + D700 + H720 + 수직부재 H1860 + 선반 블랙 D200 * 4 (522,620원)

서랍장 : 이케아 HELMER 6단 이동식 서랍장 (29,900)

책상패드 : 이케아 RISSLA (29,900)

가방걸이 : 아티아트 가방걸이 (4,800)

 

 

개인적으로 구매해서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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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구매 후 현재

 

지금까지 사용해 보니 다 좋은데 가장 신경 쓰이는건 먼지다. 

퇴근하고 집에 와보면 검은색 책상에 쌓인 먼지들을 돌돌이(찍찍이)로 밀고 물걸레를 짜서 닦고...ㅜㅜ

 

너무 잘보여서 매일 닦아야해서 청결해지니 좋다고 하지만 닦고 조금있으면 보이는 먼지땜에 짜증이.....

진짜 매일 닦아서 쓸수 있는 사람은 블랙으로 하고 그게 아니면 색을 다른색으로 하는게 좋겠다. 


17년만에 교체한 컴퓨터책상에 대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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